롯데하이마트, 온라인 채널 경쟁에 실적 둔화…목표가↓-미래

  • 등록 2019-06-17 오전 8:08:51

    수정 2019-06-17 오전 8:08:5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7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온라인 채널 경쟁 심화로 실적이 둔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7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7.02%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률 유지했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5.0%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쿠팡, 옥션 등 온라인 채널의 공격적인 가전 카테고리 확장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쿠팡의 2018년도 가전 품목 수(SKU, 상품재고 관리 단위)는 2017년 대비 8배 증가한 38만개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오프라인 경쟁자의 프리미엄 가전 구매 수요 확보에 따라 에어컨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 매출이 역신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2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따라 에어컨 매출 비중이 높은 분기임에도 외형 성장은 둔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당분간 롯데하이마트의 의미 있는 주가 회복은 힘들 것”이라며 “의미 있는 롯데하이마트의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객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차별화된 신규 가전 카테고리 확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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