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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03% 하락하면서 15주째 약세를 이어갔다. 서대문구(0.02%)는 상승한 반면 강동구(-0.22%), 마포구(-0.13%), 성북구(-0.06%), 서초구(-0.05%), 동대문구(-0.05%), 강남구(-0.0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마포구의 경우 상암동, 성산동, 신정동, 염리동 등 전체적으로 매수세가 없고, 급매물 위주로만 간간이 거래되고 있다. 기존 아파트 물량은 쌓여 있으나 소진이 안 되고 있는 상태다. 재개발, 재건축 등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에 신규 입주 물량도 추가적으로 공급될 예정에 있어 버티고 있는 매도자들도 점차 꺾이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경기(-0.03%)와 인천(-0.01%)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경기지역은 수원 장안구(0.03%), 남양주(0.03%), 부천(0.02%) 등은 상승한 반면, 의정부(-0.14%), 수원 영통구(-0.10%), 동두천(-0.10%), 성남 분당구(-0.10%), 안양 동안구(-0.09%) 등은 하락했다.의정부는 대출규제 및 경기 악화로 매수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나 신곡동에 ‘e편한세상추동공원’ 1500여가구를 비롯 신규물량은 증가하고 있어 수요가 공급을 못 따라가는 상황이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0.03%), 인천 제외 5개 광역시(-0.01%), 기타지방(-0.05%) 역시 하락세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