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문제는 사춘기 청소년의 전유물로만 여겼던 여드름이 최근 만 25세 이상 성인에게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성인여드름은 불결한 피부 관리, 불규칙한 생활습관, 잘못된 식습관, 환경오염, 스트레스, 화장품 오남용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또 여성의 경우 메이크업 후 세안을 제대로 하지 않아 노폐물과 피지가 엉겨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악화되거나 호르몬 주기에 따라 생리 시작 7~10일 전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청소년기엔 주로 이마, 볼, 등 그리고 앞가슴에 많이 생겼다면 성인 여드름은 턱 선이나 입가, 코를 따라 주로 난다. 쉽게 짤 수 있고 염증이 거의 없는 청소년 여드름에 비해 붉은 뾰루지 모양에 염증이 잘 생기고 피부 노화로 인해 잘 낫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여드름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세심한 클렌징으로 모공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세안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기름종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또한 유분이 많은 화장품 사용은 삼가고 여드름 전용 기능성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드름을 오랜 기간 방치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은 물론 진피의 손상이 계속 되면서 모공이 늘어나게 된다. 더구나 요즘처럼 날씨가 차고 건조해지면 과도한 각질이 쌓이면서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관리하기 보다는 전문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