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9·13 후속조치에 '조용한' 청약시장…내주 5000가구 분양

  • 등록 2018-10-13 오전 7:00:00

    수정 2018-10-13 오전 7: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9·13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분양 일정이 차질을 빚으면서 가을 분양 성수기가 무색해졌다. 다음주(15~20일) 5000가구가량이 분양을 진행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에서 497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당초 이달 ‘위례포레자이’ ‘힐스테이트북위례’ 등 북위례와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등 성남 대장지구에서 청약 일정이 예고되며 가을 분양대전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들에 분양보증 연기를 통보하면서 9·13 대책에 따라 주택공급규칙이 개정된 이후로 분양 일정이 미뤄졌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단지가 분양 연기를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져 올 가을 분양 성수기는 사실상 실종될 것”이라고 봤다.

다음주 가장 먼저 청약 받는 단지는 16일 청약을 시작하는 인천시 십정동 ‘서희스타 부평 센트럴’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 59~66㎡의 571가구로 이뤄져있다. 지하철 1호선 백운·동암역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도로도 이용 가능하다.

17일엔 △경기 안양시 안양동 ‘안양 KCC 스위첸’ △경기 이천시 송정동 ‘이천라온프라이빗’ △부산시 좌천동 ‘부산항 일동미라주 더오션’ 1·2지구 △경북 경산시 하양읍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과 ‘경산 하양지구 호반베르디움’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새 아파트에 목말라있던 광주에서 같은날 광주시 계림동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이 청약을 진행한다. 계림7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0개 동, 전용 39~84㎡의 908가구로 구성된다. 계림초, 충장중, 광주고, 광주교대 등이 인근에 있고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다음주 문 여는 모델하우스는 4곳이다.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 자이엘라’, 인천 작전동 ‘작전역 서해그랑블’과 원당동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전북 익산시 모현동1가 ‘모현 오투그란데프리미어’ 등이다.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검단신도시에서 첫 분양에 나서며 이목이 집중되는 단지다. 2024년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고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수도권 접근이 가능하다.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동두천 센트레빌’을 비롯해 13곳이다. 서울 방화동 ‘신마곡벽산블루밍메트로’를 포함해 12곳은 청약 당첨자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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