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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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LNG 추진선박 활성화에 나선다. 민관이 연말까지 2000여억원을 투입해 3척을 추가로 발주한다. 선박 연료를 LNG로 대체하면서 미세먼지를 줄이고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는 취지에서다.
정부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공공부문에서 1척, 민간부문에서 2척을 연말까지 발주한다.
공공부문의 경우 울산에 관공선의 1척을 추가 도입한다. 민간 부문의 경우 해외를 운항하는 LNG 추진 외항선이 올해 8월까지 발주될 예정이다. 검토 중인 선박은 20만 톤급 벌크선 2척이다. 한국과 호주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정부가 관공선에 예산 72억원(잠정), 기업이 LNG 추진 외항선에 약 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계획은 해운·조선 상생 성장을 위한 핵심 추진 과제”라며 “LNG 벙커링(연료공급) 등 관련 신산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