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강력부(부장 박민표 검사장)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법무연수원에서 개최한 ‘전국 조직폭력범죄 전담검사 워크숍’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설문 조사한 결과 조폭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은 불법 도박게임장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약 42%가 불법 도박장을 가장 고수익 사업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조폭이 많이 진출한 대부사채업과 성매매영업 등 유흥업소 운영은 예전보다 인기가 시들해졌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 박사 외에도 김홍일 전 중수부장(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백희광 서울중랑경찰서 강력팀장이 외부전문가로 초빙됐다.
대검 관계자는 “조폭이 법적 처벌을 피하려고 세력다툼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지역 내에서 소규모로 움직이는 등 더욱 은밀히 활동한다” 라며 “조폭 범죄가 서민 생활에 가장 직접적이고도 심각한 피해를 주는 범죄이므로 검찰 역량을 모아 진화하는 조폭 범죄를 능동적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