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매출 증가에 주목할 때-삼성

  • 등록 2016-01-29 오전 7:14:52

    수정 2016-01-29 오전 7:14:5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증권은 29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비용 증가로 지난해 4분기 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광고 매출이 증가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6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는 지난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9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2036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보다 9.3% 밑도는 규모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페이와 같은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련 마케팅 비용이 늘었다”며 “라인 캐릭터 상품 매출 원가도 높아지는 전반적으로 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비용 통제가 수익성 개선의 관건”이라며 “올해부터 신규 인력 충원 규모가 줄어들고 주식보상비용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또 “네이버의 모바일 트래픽이 늘면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광고 매출 성장률이 10% 중반 수준을 회복하면서 국내 광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네이버페이에 기반을 둔 모바일 쇼핑 부문이 성장할 것”이며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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