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니아 국적의 한 여대생이 노출이 심한 복장 덕분에 카메라 테스트를 통과하고 방송사 뉴스 앵커의 꿈을 이뤘다. 사진=‘엔키 브라캐지’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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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팀] 알바니아 국적의 한 여대생이 노출이 심한 복장 덕분에 카메라 테스트를 통과하고 방송사 뉴스 앵커의 꿈을 이뤘다.
지난당 23일(한국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여대생 ‘엔키 브라캐지’는 가슴골이 훤히 보이는 의상을 입고 알바니아 TV 방송 채널 ‘쟈르’의 카메라 테스트에 참가했다.
카메라 테스트는 국제 방송으로 세르비아 총리에 대한 보도를 전하는 것이었다. 엔키는 파격적인 옷차림으로 뉴스를 진행했고 높은 시청률로 방송사 측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쟈르 측은 엔키의 독특한 스타일을 인정하고 뉴스 앵커 자리를 내줬다. 그녀는 21살의 어린 나이에 방송사의 대표 뉴스 프로그램의 앵커가 됐다.
쟈르 측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엔키의 스타일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이것은 우리만의 방식이다. 엔키의 스타일이 시청률에 피해를 주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엔키는 “부모님에게 먼저 의견을 물었고 그들도 나를 지지했다“며 “방송업계에 취업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무한 경쟁 사회에서 나를 각인시킬 수 있는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해 그렇게 옷을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