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홍콩에 사스(SARS)가 발생한 지난 2003년 케세이퍼시픽(Cathay Pacific)의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주가는 4월부터 반등에 성공했다”며 “과거 홍콩 SARS 사례로 미뤄볼 때 한국 항공주 주가도 펀더멘탈에 선행해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메르스 여파로 외국 관광객의 한국방문 취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메르스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가 본격화된 이 후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약 20일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탑승객수는 200만명과 144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1%와 16.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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