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08% 상승한 1만8224.0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8% 하락한 2113.86, 나스닥 종합지수는 0.02% 내린 4967.14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가 신고점을 오르내리며 방향을 주도할 촉매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옐런 증언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발언은 주로 연준의 독립성에 관한 내용이 많았다.
美공화당 “연준, 백악관에 휘둘린다” 지적에 옐런 ‘진땀’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 열린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서 공식 일정이 당파적 정치에 의해 좌우되고 있으며 특히 제이콥 루 재무장관과 회동이 너무 많다는 스콧 가렛 공화당 의원의 지적을 받았다.
옐런 의장은 자신의 일정을 어떤 방식으로든 당파적이라고 언급한 것은 “완전히 잘못 규정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연준이 독립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다양한 기관 및 정치 지도자들과 만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옐런 의장은 특히 루 장관과 회동했을 때 경제나 시장, 다른 문제들에 관해 토론할 뿐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임자들 역시 루 장관과 정기적으로 만나며 이는 완전히 적절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옐런 의장은 연준 감사법안과 관련, “정치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능력에 손상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고 답했다.
美 1월 신규주택판매 48만1000건..소폭 감소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신규주택판매 건수가 연율 48만1000건을 기록, 전월 수정치인 48만2000건보다 소폭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톰슨 로이터 전문가예상치 47만건보다는 높다.
지난달 신규주택판매는 북동부 지역 혹한으로 다소 위축됐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5.3% 늘었다.
국제유가, 中제조업 호조·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1달러(3.47%) 오른 배럴당 50.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4.77% 오른 배럴당 61.60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에너지 수요국인 중국이 개선된 제조업 지표를 보인 것이 호재가 됐다. HSBC는 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제조업 PMI가 기준점인 50을 넘긴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석달 만이다.
전세계 석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의 발언도 유가 오름세에 힘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주간 휘발유 재고는 840만배럴 증가한 4억3410만배럴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470만배럴 증가를 웃돈 수치다.
이밖에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97%선에서 머물렀으며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금 4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4.20달러 오른 1201.50달러에 마감됐다. 종목별 주가는 휴렛패커드(HP)가 매출 부진으로 9.9% 밀렸다. 타깃은 0.3% 상승했고, 캠벨수프는 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