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달인' 버핏 소유 버크셔, 버라이즌 지분 사들인 이유 알고보니.

  • 등록 2014-05-17 오전 11:01:01

    수정 2014-05-17 오전 11:01:0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헤서웨이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존의 지분을 지난 1분기에 매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버크셔는 지난 3월31일 1100만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가치는 15일 종가 기준으로 5억2870만달러(약 5420억원)다.

버라이존은 무선 통신 및 인터넷 사용자 증가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순이익은 3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9억5000만달러)의 두 배다.

이같은 결과는 버라이존이 지난 2월 보다폰그룹이 보유한 버라이존 와어리스 지분 45% 인수를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버라이존은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되면서 와이어리스의 이익 전부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는 대형 유통체인 월마트 주식도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버크셔 해서웨이의 월마트 지분율은 17.3%(5810만주)로 높아졌다. 지분 평가액은 44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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