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130명의 일반 시민과 전문가가 2000개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장애인 등을 위한 접근성 준수 여부를 진단하고 컨설팅을 실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러한 역할을 맡을 ‘2014 웹 접근성 지킴이’의 발대식을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웹 접근성 지킴이는 정보통신기술(IT) 기본지식을 갖춘 대학생과 미취업자 등이 모든 법인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전국 4개 권역에서 무료로 접근성 수준을 진단하고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들을 통해 웹 접근성 수준을 진단받고 싶으면 ‘웹 접근성 연구소’ 홈페이지(www.wah.or.kr)에 신청하면 된다.
웹 접근성 지킴이는 기관별 전담을 맡아 주로 청각장애인(동영상에 수화제공)과 시각장애인(콘텐츠에 음성제공) 등이 해당 사이트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지 진단한다. 미래부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킴이 12명당 1명씩 전문가를 배치, 진단 및 컨설팅에 대한 기술자문과 함께 진단보고서 검토 등을 담당하게 했다.
장광수 정보화진흥원장은 “‘웹 접근성 지킴이’를 통해 정보 접근성이 개선돼 장애인의 정보화 사회 참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국제청소년센터에서 개최한 ‘2014 웹 접근성 지킴이 발대식’에서 지킴이들이 위촉장을 들고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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