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달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KT(030200)의 롱텀에볼루션(LTE)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기존 8개국인 LTE 로밍 서비스 지역에 러시아와 캐나다, 말레이시아, 미국 등 4개국을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스위스,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스리랑카, 타지키스탄, 태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말레이시아, 미국 등 12개국에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다만 미국의 경우 현지 LTE 네트워크 주파수인 700MHz 대역을 지원하는 휴대폰이 국내에서 출시되야 실제 LTE 로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KT는 소치 동계올림픽 공식 이동통신사업자인 ‘메가폰’(Megafon)과 제휴해 가입자들이 현지 LTE 네트워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러시아 LTE 로밍이 가능한 단말기는 갤럭시노트3와 LG G2, 아이폰 5S, 아이폰 5C, G-Flex, Nexus5, 베가시크릿노트 등 2.6㎓ 대역을 지원하는 10종이다.
KT에서 로밍과 데이터사업을 담당하는 김석준 상무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고객이 편리하게 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T는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올레 로밍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나만의 로밍 100% 활용법’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이 이용 후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뒤 올레닷컴(www.olleh.com) 이벤트 페이지에 주소를 등록하면 6명을 뽑아 1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이용권을 준다.
KT는 국내 최다인 225개국에서 음성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로밍 무제한 지역은 117개 국가이다.
| △KT는 러시아를 비롯해 캐나다, 말레이시아, 미국 등을 추가한 12개 국가에서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KT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