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 삼성정밀화학 부지 내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 신축현장에서 26일 오후 5시30분쯤 테스트 중이던 물탱크가 터지면서 넘어져 물탱크 주변을 살피거나 인근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15명이 다치고 3명이 숨졌다.
이중 8명은 경상이지만 중상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공사장 물탱크 폭발 사고는 삼성정밀 합작회사인 SMP 신축 공장의 1400톤짜리 소방용 물탱크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현장에는 물 1300톤을 견디지 못한 물탱크가 종잇장처럼 구겨진 상태로 넘어져 있어 당시 참혹했던 사고 현장을 말해주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인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핵심 원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회사 측의 과실 여부 등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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