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2차 `리딩 브랜드` 모집

로드맵 수립·시장 적합성 평가등 `맞춤 지원`..13일까지 접수
  • 등록 2010-05-02 오전 11:00:00

    수정 2010-05-02 오후 11:26:51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정부가 국내 패션 브랜드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리딩 브랜드`를 추가 모집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2015년까지 한국형 글로벌 브랜드 3개 이상을 육성하기 위해 `리딩 브랜드`를 추가 선정키로 하고 신청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단계 사업에선 12개 업체를 선정했다.

2차 리딩 브랜드는 오는 13일까지 서류 접수 후 심사를 거쳐 26일 최종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선정된 업체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진출 모델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시장 적합성 평가 등을 거쳐 진출 단계별로 체계적인 맞춤 지원을 할 방침이다.

특히 전체사업을 핵심사업과 특화사업 등 3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매년 사업내용을 업체 특성에 맞게 전문화, 특화시킬 계획이다. 목표시장별로 최적화된 해외진출 성공사례도 발굴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1차 시범업체로 선정된 12개 업체는 지원 프로그램에 힘입어 중국에 매장을 여는 등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 육성사업을 통해 한국 패션 브랜드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글로벌 브랜드 시범기업들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중국에 매장을 여는 등 성과를 거뒀다. 신원은 지이크파렌하이트 브랜드를 항저우 대하백화점에 입점시켰고, 예신피제이는 코데즈콤바인 브랜드 매장을 마카오에 새로 열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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