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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신종플루로 의심되나.
A: 신종플루 증상을 감기와 구분하기는 어렵다. 발열이나 급성호흡기 증상(기침·목아픔·콧물·코막힘 중 하나)이 나타나면 신종플루로 의심해볼 수 있다. 신종플루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이상 감기 증상이 있으면 일단 신종플루를 의심하는 것이 맞다.
Q: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어디로 가야 하나.
A: 가까운 동네 내과·소아과·이비인후과 등을 찾아 진료를 받고,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처방전을 받으면 거점 약국에서 타미플루를 구할 수 있다. 보건소는 방역에 초점을 맞춰 더 이상 일반 환자들은 진료하지 않고, 치료 거점병원은 중증(重症)으로 발전됐을 때 찾는 것이 맞다.
Q: 신종플루 검사가 두 종류라고 들었다. 무엇이 다른가.
A: 약식 검사인 RAT 검사와 확진 검사인 PCR 검사가 있다. 약식 검사는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인지 여부만 판단하는 것으로 약식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이는 수많은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 중 하나라는 의미에 불과하다. 명확하게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인지 알고 싶다면 확진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Q: 신종플루 확진 검사는 어디에서 받을 수 있나.
A: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확진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당부한다. 최근까지는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에는 신종플루 확진환자이거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야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확진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6일부터는 의심 증상만으로도 항바이러스제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
Q: 미국은 24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A: 질병 자체가 심각해졌다는 뜻이 아니라 미국 내에서 환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진료를 위한 행정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신종플루 환자용 별도 진료소 설치, 병상 확보 등으로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조치다.
A: 증상이 모두 사라졌더라도 타미플루는 5일치를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Q: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고 완쾌됐다. 다시 신종플루에 걸릴 수 있나.
A: 한번 신종플루에 감염됐다 회복되면 체내에 항체가 생겨 바이러스가 다시 침투해도 감염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신종플루 백신도 맞지 않아도 된다.
Q: 초등학생인 자녀가 신종플루 확진을 받아 일주일간 학교를 쉬었는데 '다시 등교하려면 완치확인서를 떼어오라'고 한다.
A: 원칙적으로 '완치확인서'라는 것은 없다. '치료를 받았고, 증상이 모두 사라졌다'는 의사 소견서 정도일 것이다. 학생이 7일간 집에서 쉬며 치료를 받았고 감기 증상이 없다면 학교에 나가도 괜찮다.
A: 의심 증상이 없다면 굳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같은 반이더라도 가까이 앉거나 친한 친구가 아니었다면 감염 가능성은 더 떨어진다.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약을 처방받고 격리 조치해야 한다.
Q: 장애가 있는 경우는 고위험군에 포함되나.
A: 장애인 모두가 신종플루 고위험군에 속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26일 사망한 대전 초등학생 사례처럼 뇌성마비·발달장애 등 신경학적 발달장애가 있는 환자는 고위험군으로 본다. 미국에서도 지병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사망 사례 중 신경학적 발달장애를 가진 경우가 9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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