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술은 일종의 지방 흡입술로 '하이데프 체형 조각술'이라고 부른다. 즉 배 근육의 윤곽을 따라 선택적으로 세심하게 지방을 제거해 굴곡을 만들어 근육이 아닌데도 근육처럼 보이게 하는 수술법이다.
이는 지난 2007년 콜럼비아의 한 성형외과 의사가 '미용수술저널'에 처음 논문을 발표한 후 미국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체형 성형수술의 하나. 남자는 주로 '왕'자 복근이나 가슴 근육을 만들기 위해, 여자는 잘록한 허리 라인과 복근을 만들기 위해 이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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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녹여서 빼내는 데는 초음파가 쓰인다. 기존 초음파는 세기 조절이 쉽지 않았으나 최근 이 수술에 이용되는 초음파는 세기 조절이 쉬워 지방을 근육처럼 만들기가 용이해졌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김진영 원장은 "이 수술을 받은 사람의 80% 이상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데프 체형 조각술을 한 뒤 염증이나 화상, 피부 괴사가 나타난 경우는 없었다. 붓기가 보름 이상 가는 경우(2명), 장액종(1명) 등이 있었으나 기존 지방흡입술을 받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김 원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