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국민은행은 BII에 대한 투자금액 대비 5배 이상을 회수하게 됐지만, 당초 계획했던 경영권 확보는 실패했다.
국민은행은 31일 말레이시아 메이뱅크에게 BII 주식 142만2216주(14%)를 3749억5495만원(적용 환율따라 변경가능)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3분기 내에 BII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며, 매입가 대비 5배인 3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게 된다.
이번 매각은 테마섹이 지분을 팔 경우 국민은행도 같은 가격으로 매수자에게 지분 인수를 요구할 수 있는` 매도참여권(태그어롱)`을 행사한 것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에서 BII은행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는 130여개의 은행이 있다"며 "BII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진출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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