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서울시장후보 경선 공약으로 아파트 반값 공급정책을 밝힌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용적율을 조정하면 10만원대 토지임대료가 가능하다고 자신의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홍 의원은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토지임대부 건물 분양방식의 이론적 배경은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에 나온 내용"이라며 "아파트 용적률에 인센티브를 주면 초기 투자자본 회수와 월 10만원 대의 지료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홍준표의원은 또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이 '33평 아파트의 경우 지료가 한 달에 100만원에 이른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은 접근 방식이 자신과 달라서 나온 것"이라면서 "1만평을 재개발할 경우 용적률에 인센티브를 줘서 소요자금 1천억원 가운데 900억원을 건물 분양으로 회수하면 땅의 잔존 가치는 100억으로 지료가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