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온라인게임업체로 거듭나겠다"

"올해 온라인게임 매출비중 44% 목표"
  • 등록 2004-02-20 오전 8:32:22

    수정 2004-02-20 오전 8:32:22

[edaily 전설리기자] 게임업체인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PC패키지 유통사에서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20일 한빛소프트(047080)는 신규 온라인게임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지난해 15%에 머물렀던 온라인게임 매출비중을 올해 44%로 끌어올리는 등 온라인게임업체로 변신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은 "지금까지 패키지 게임을 근간으로 성장을 유지해왔다면 올해를 전환점으로 전문적인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자체 개발해오던 `탄트라`를 필두로 우수 게임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국내외 우수 개발진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등 온라인게임 사업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MMORPG) `탄트라`는 지난 17일 `탄트라V2`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한데 이어 향후 주신 전투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해 상반기내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엔트리소프트가 개발한 캐주얼게임 `팡야`는 이달말 비공개시범서비스(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하고 약 1개월 후 공개시범서비스(오픈베타서비스)에 들어간 뒤 역시 상반기내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트리스2`를 개발한 마르스팀을 영입해 한빛소프트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캐주얼 MMORPG`네오스팀`은 상반기내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네오스팀`은 스팀펑크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사내 알파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라그나로크` 개발자인 김학규 사장이 설립한 IMC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정통 RPG 장르로 17세기 유럽 신대륙으로 이주해온 이주민들의 개척과 경쟁, 갈등을 다루고 있는 게임. 오는 9월~10월 오픈베타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글로벌 동시접속자수 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랑`은 호주 게임개발사 오란에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G)로 하드코어 성향의 게이머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아시아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등 세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한빛소프트 성용택 사업본부장은 "콘텐츠의 다각화, 글로벌화 및 최고의 퀄러티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온라인 퍼블리셔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 통합 서비스를 마련하고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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