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타임워너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착수 소식과 함께 급락한 것을 비롯 비롯 시간외거래에서 활발한 손바뀜이 이뤄진 거래량 10위권 종목 가운데 8개가 하락했고 1개가 상승, 1개는 주가변화가 없었다.
AOL타임워너는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SEC의 회계부정 조사로 시간외에서 5.88% 급락했다. 전일 실적발표 후 주가가 약세를 보인 아마존은 정규거래에서 3% 하락한 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도 0.57% 내렸다. E베이 역시 0.34% 떨어졌고 야후는 보합을 기록했다.
RBC캐피탈마켓의 등급 상향으로 정규거래에서 강세를 나타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간외에서 0.71% 하락했다. 오라클도 1.60% 떨어져 소프트웨어주는 약세를 보였다.
장 마감뒤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업체 LSI로직은 8.15% 솟아올랐다. 주당 손실이 전년의 91센트에서 17센트로 크게 축소된 것이 호재가 됐다. 그러나 대형주들은 정규거래의 상승 흐름을 잇지 못하고 인텔 1.07%, AMD 2.84%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0.46% 내렸다.
네트워킹주도 하락했다. 시스코시스템즈가 0.61% 떨어졌고 JDS유니페이즈 1.66% 내렸다. 루슨트도 2.42% 밀렸다. 하드웨어업종에선 델컴퓨터가 1.20%, IBM 0.06% 내렸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휴렛패커드는 보합을 기록했다.
생명공학업체 암젠은 10.61% 급등하며 거래량 상위 10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했다. 정규장 마감뒤 실적을 발표한 이 회사는 2분기에 주당 주당 38센트의 수익을 올려 월가의 전망치 34센트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