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LG증권은 피케이엘에 대해 국내 포토마스크 시장에서의 점유율, 진입장벽, 안정성과 성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피케이엘은 반도체 제조용 핵심부품으로 회로원판에 해당하는 포토마스크 제조업체로 반도체와 TFT-LCD제품의 다양화 및 미세회로 적용으로 포토마스크 시장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LG증권은 피케이엘의 올들어 3분기까지 매출액은 368억원, 경상이익 5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실적인 349억원, 44억원을 이미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연말까지는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보다 61%늘어난 564억원에 이르고 경상이익 80억원, 순이익 68억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반도체장비인 포토마스크용 드라이 에처 사업에 진출해 신규매출이 발생하는 등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내년과 2002년에도 각각 24%, 23%에 이르는 외형신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증권은 피케이엘의 2002년까지 연평균 EPS성장률이 22.9%로 추정되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대주주인 HSBC와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의 보유주식의 매도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