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10월 中·日 연휴로 4분기 실적 개선 전망-키움

  • 등록 2024-10-07 오전 7:52:22

    수정 2024-10-07 오전 7:54:19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7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9월 일본 수요가 소폭 하락했으나 10월 각국의 연휴로 4분기 순조로운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1260원이다.

(사진=키움증권)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9월 카지노 순매출액 6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다. 업장별로 워커힐 189억원, 부산 35억원, 제주 14억원, P시티 378억원으로 나타났다. P시티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점의 홀드율 부진이 발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동안 동사는 7월 620억원, 8월 802억원의 카지노 순매출을 달성했다. 따라서 3분기 카지노 순매출액은 2038억원을 예상한다”며 “7월과 9월 홀드율 약세로 성수기 효과 극대화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특히 VIP는 전체 1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국적별로는 중국 3200명, 일본 7100명, 기타 4300명으로 나뉜다. 전월 대비 오봉절 연휴로 베이스가 높았던 일본은 하락하고, 중주철 연휴로 중국은 소폭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가장 비중 높은 일본 고객이 감소함에 따라 전 지점 모두 약세를 보였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순항하고 있어 당분간 실적 체력은 지켜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경기부양 발표 후 마카오 카지노주의 주가 급등이 발생했다. 그간 우리나라 카지노주는 팬데믹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요 회복 신뢰도 영향으로 실적 개선을 반영하지 못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10월 중국 국경절과, 일본 스포츠의 날, 문화의 날 등 주요 마케팅 지역의 연휴가 예정되어 있다”며 “10월을 시작으로 4분기 실적 개선 흐름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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