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출시 1년 가족로밍, 전체 로밍 이용가구 75%가 선택"

지난 1년간 53만가구 126만명이 사용
바로 요금제 가입 후 3000원 추가…4명 함께 사용
  • 등록 2024-06-30 오전 10:32:01

    수정 2024-06-30 오전 10:32:01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로밍 데이터 공유 서비스 ‘가족로밍’이 출시 후 지난 1년간 53만가구 126만명의 선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체 로밍 이용 가구의 75% 이상은 ‘가족로밍’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다.

가족로밍은 가족 중 한 명이 SKT의 로밍 상품인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4명의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로밍 서비스다. 가족 중 바로 요금제 50% 할인이 가능한 ‘0청년 요금제’ 가입자가 가족 대표로 가입할 경우, 할인된 요금으로 가족로밍 가입이 가능하다.

SKT가 지난 1년간 로밍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족로밍 대표 가입자의 경우 6GB 이상의 바로 요금제를 선택하는 비중이 개인 로밍 이용자 대비 2배 가량 많으며, 실제 데이터 사용량도 가족로밍 이용자가 개인 이용자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로밍 요금제 이용자에 비해 여성과 10대 고객의 비중이 높은 것도 가족로밍의 특징이다. 가족로밍의 사용자 중 여성의 비율은 56%(개인 이용자 대비 1.5배), 10대 비율은 22%(개인 이용자 대비 4.4배)로 나타났다.

SKT는 지금까지는 가족 여행 시 비용 부담으로 전체 가족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낮았으나, 가족로밍 출시로 비용 부담이 사라져 여행을 떠나는 가족 모두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SKT는 휴가철을 맞아 로밍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바로 요금제 이용자에게 제공하던 신세계 면세점 온·오프라인 13% 할인 혜택을 7~8월 두 달 간 최대 20%까지 확대한다. 또, 7월 한달 간 가족로밍 대표 가입자에게는 신세계 면세점 온?오프라인 포인트 5천원권도 추가로 제공한다.

또, 오는 9월 20일까지 최근 60개월 간 로밍 요금제를 이용한 이력이 없는 고객이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로밍 요금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윤재웅 구독CO담당(부사장)은 “가족로밍 출시 후 1년 간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SKT 고객들이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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