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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경찰은 다중 밀집 장소에서 범죄예방 근무를 하는 경찰관 기동대를 대상으로 방검복과 삼단봉 등 흉기대응 안전장비를 보급하기 위해 1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내년부터 보급되는 방검복은 과거 도입한 방검복 보다 무게와 안전성 등을 대폭 개선했다. 현재 경찰에서 사용하는 방검복은 2.7kg 정도지만 신형 방검복은 1.8kg 이하로 경량화됐고 상반신 전체에 무게가 고루 분산되도록 개선했다.
또 경찰청은 현재 사격 훈련상 제한을 보완해 실제 총기의 중량·반동 등 유사한 사격감을 구현하는 ‘스마트 사격훈련 시스템’을 도입(총 13억 원)한다.
‘스마트 사격훈련 시스템’은 실탄 사격장이 없는 90개 경찰서와 전국 지구대에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이밖에 경찰청은 내년도 예산안에 정신응급 경찰대응팀 센터구축 및 안전장비 등 5억 7000만 원을 편성했다. 자·타해 우려가 큰 정신질환자에 대한 응급입원 등의 치료 연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신응급 경찰대응팀’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향후 응급입원 기반시설이 개선되면 관련 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해져 응급입원에 드는 시간이 단축되고 응급입원 거부 사례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