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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부는 물가를 잡기 위해 속도 조절에 나섰다. 상반기 예정됐던 공공요금 추가 인상은 철회하고 동결 방침을 밝혔다. 독과점 업계의 경쟁 시스템을 지적하며 식품 위주로 판매가 인상 자제를 요청하는 등 기업에 고통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2월도 물가 오름세는 지속될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월부터 인상된 전기료는 2월에 반영돼 공공요금발 인상 요인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는 가공식품, 공업제품 등 생활 물가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 상태다.
2일 이데일리가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앞서 국내 증권사 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월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1%(중간값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공요금 인상 여파와 높은 서비스물가 등의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3개월 만에 4%로 올라섰다.
한국 경제가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는 가운데, 재정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주 6일과 8일 두 차례나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해외 세일즈 보폭도 넓힌다. 7일 주한 중남미 대사단, 8일 주한 미국기업을 연일 만나 간담회를 연 뒤 10일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하노이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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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주요 일정
△6일(월)
08: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
09;30 ADB-ADBi-NIA 협력 디지털정부 초청연수 인사말씀(1차관, 비공개)
14:00 정부업무평가 TF 회의(1차관, 비공개)
△7일(화)
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
12:00 주한 중남미 대사단 간담회(장관, 비공개)
15;00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1차관, 비공개)
16:00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면담(장관, 비공개)
△8일(수)
11:45 주한 미국기업 간담회(장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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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금)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장관, 베트남 하노이)
08:00 비상경제차관회의
10:00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15:00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KIPF, 은행회관)
주간 보도 계획
△6일(월)
08:00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
09:00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 평가
16;00 2023년 기재부 자체규제개선 계획 발표
△7일(화)
12:00 2022년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결과
14:00 스마트조사센터 이전개소식 개최
14:00 경제부총리, 주한 중남미대사단 간담회 참석
17:30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면담
△8일(수)
06:00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제114호 발간
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
12:00 KDI 경제동향(2023. 3)
14:30 추경호 부총리, 주한미국기업 대표단 간담회 참석
△9일(목)
10:00 제21회 통계청 논문 공모전 개최
△10일(금)
08:30 제1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
△11일(토)
10:00 ‘제2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