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집계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다니 재산은 이날 기준 1469억달러(약 204조19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베이조스보다 1900만달러(약 264억원) 많다.
따라서 아다니는 재산 2639억달러(약 366조8000억원)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세계 두 번째 부자가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다니 회장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아시아 첫 번째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블룸버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인프라·재생 에너지 사업에 아다니 그룹 역시 발을 맞추며 주가 상승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반면 베이조스의 재산은 올해 초 기술주 급락 여파로 450억달러(약 62조5000억원) 줄어들었다. 아마존 주가가 연초 대비 25% 넘게 떨어진 영향이다.
아다니는 대학 중퇴 후 1980년대 초 다이아몬드 거래 사업을 시작으로 1988년 아다니 그룹을 세워 항만, 공항 등 인프라 사업과 석탄, 가스 자원 개발, 유통, 전력 사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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