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폐 투명 페트병 업사이클 캠페인 진행

  • 등록 2021-11-28 오전 10:45:48

    수정 2021-11-28 오전 10:45:48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현대백화점은 멸종위기 동물인 수달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플라스틱 업사이클 캠페인 ‘수달과 함께 그린 행복’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모습.(사진=현대백화점)
이번 캠페인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열린다. 각 점포 사은데스크에서 방문객들에게 투명 폐 페트병(7개 이상)을 기부받는 프로그램으로, 점포별 선착순 참여자 300~500명에게 현대백화점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에 수거한 투명 폐 페트병을 세척·선별해 내년 중 업사이클 굿즈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캠페인 참여자 한 명당 2000원씩 적립해 기부금을 조성하고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을 통해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1급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지 보전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라스틱 업사이클 캠페인을 확대하고 상품 패키지에도 플라스틱 사용을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앞서 지난 9월에도 업계 최초로 폐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농산물 용기를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포도·감귤·꽈리고추 등 14개 품목에 적용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생활 속 친환경을 실천하기 위해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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