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더 간다…7월 전망 최대 3400선"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성장주 가치주 순환매 예상
  • 등록 2021-07-01 오전 7:45:58

    수정 2021-07-01 오전 7:45:58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스피가 3300선을 돌파한 이후 약보합세다. 고점에 대한 부담이 누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자전문가들은 그럼에도 당분간 점진적 상승세를 이어갈 거로 전망한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0포인트(0.30%) 오른 3296.6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5일 3302.84(종가 기준), 3316.08(장중 기준)을 터치하며 최고점을 돌파한 이후 3200 후반대에서 머물고 있는 것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 완화와 각국의 부양책을 감안하면 코스피가 당분간 점진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달 코스피 밴드로 3220~3400선을 제시했다. 이 수치는 한국투자증권 유니버스 기준으로 12개월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률(12M Fwd PER)의 11.9~12.6배,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PBR)의 1.25~1.32배에 해당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김대준 연구원은 “시장을 흔들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우려가 시간이 갈수록 해소될 것”이라며 “최근 공개된 가격지표와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압력의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 델타 변이에 대한 각종 대응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지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기대업종으로는 성장주와 가치주를 함께 꼽았다. 당분간 업종 순환매가 지속할 거로 본 것이다. 김 연구원은 “우선 경기 회복 및 금리 정상화를 감안하면 가치주 영역에선 경기소비재(자동차, 유통, 호텔·레저)와 금융(은행, 보험)에 관심을 둘만하다”며 “트레이딩 측면에선 성장주도 지켜볼 대상인데, 단기 반등 모멘텀이 강하다는 점에서 인터넷과 배터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발생할 리스크로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을 꼽았다. 미국의 부채한도 유예 기간이 오는 31일로 종료된다. 부채한도를 상향하기 위한 협상이 재개되면 여당인 민주당이 공화당에 어떤 부분을 양보할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공화당의 경우 당론 측면에서 재정지출에 제한을 두고 싶어하는데 만약 부채한도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의 요구를 들어준다면 향후 재정지출에 대한 제약이 생길 수 있다”며 “이는 주가 측면에서 경기민감주의 상승 모멘텀 둔화로 연결할 수 있다. 양당의 부채한도 협상에 대해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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