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및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 등을 통해 공개한 재산 내역을 보면, 윤 전 총장이 신고한 재산 규모는 70억원(69억978만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신고한 금액(66억8388만원)에 비해 2억2590만원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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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이 신고한 재산 중 대부분은 지난 2012년 9월께 결혼한 부인 김씨의 명의로 돼 있다. 윤 전 총장 본인 재산은 예금 2억2030만원으로 비중이 3% 정도였다. 나머지 66억 8948만원은 모두 부인 김씨 명의의 부동산과 예금 등이었다. 문화예술콘텐츠 기업 코보나컨텐츠 대표이사인 김씨는 수십억대 자산가로 알려져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재산은 30억 914만원 인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공개 당시 28억6012만원에서 1억4902만원이 늘었다.
우선 예금은 작년보다 1억2188만원 가량 늘었다. 지난해 6억7080만원이었던 예금이 올해 7억9268만원이 됐다.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신고액은 변동이 없었다. 장남 가족 재산에 대해서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한편 지난 4일 자진 사퇴한 윤 전 총장은 명시적인 정계 진출 선언은 없었지만, 사실상 야권 유력 주자로 부상하면서 국민의힘 등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여의도 정가에선 4·7 재보궐 선거 이후 정계 개편 과정에서 구심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윤 전 총장은 40.8%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가 16.7%,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11%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