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이 중단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이후 혈전 이상반응이 보고됐고, 사망 사례에서도 부검 소견에서 혈전이 보였지만 EMA의 판단에 따르면 혈전과 백신과의 인과성은 사실상 없는 셈이기 때문이다.
다만, EMA의 이 같은 결정과 유럽 각 국의 접종 재개에도 국내에서 퍼진 일부 불안과 불신에 대한 해소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EMA는 이미 지난 10일 혈액이 응고해 생기는 ‘혈전’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연관성은 없다고 결론을 낸 바 있고, 이번에는 백신에 대한 처분을 결정하면서 백신 접종을 이어가는 것이 위험보다 더 크다고 결론을 내렸다.
방역 당국은 EMA의 결정에 따라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백신 접종을 중단하지 않고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서는 오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나서는 만큼 이후 백신에 대한 불안이 사그라질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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