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중국서 온라인 생중계로 굴착기 47대 판매

중국 베이징서 '2020 신제품 론칭쇼'
유럽선 버추얼 쇼룸 등 온라인 마케팅 강화
  • 등록 2020-12-20 오전 9:46:23

    수정 2020-12-20 오전 9:46:2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중국법인(DICC)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 ‘2020 신제품 론칭쇼’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DICC는 베이징 외곽에 행사장을 마련해 신제품 3종을 포함해 중국시장 맞춤형 굴착기 총 5종을 전시하고 위챗(Wechat) 공식계정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라이브로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생방송 2시간 동안 장비 47대를 판매했으며, 온라인 접속자 수는 2만3000명가량에 달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DIEU)은 10년 만에 풀체인지한 신형 휠로더 ‘DL-7’ 시리즈 7개 기종 출시행사를 유튜브와 페이스북,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했다.

DIEU는 DL-7 시리즈 온라인 출시행사에 맞춰 버추얼 쇼룸(가상 전시장)을 구축해 신형 휠로더의 디자인과 혁신 기능들을 360도 전 방향에서 자유롭게 볼 수 있게 했다.

DL-7 시리즈는 유럽 최신 배기규제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강력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동급 최대 버킷을 장착했을 뿐 아니라 장비에 최적화한 전자제어시스템으로 엔진 출력과 연비가 뛰어나다. 전방을 볼 수 있는 투명버킷 기능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건설기계 시장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오프라인 영업망에 디지털 마케팅을 더해 경쟁 우위의 제품으로 전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3분기 유럽을 포함한 선진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매출액 1975억원을 달성했으며, 중국에서의 매출액은 3089억원으로 같은 기간 55.0% 늘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선보인 휠로더. (사진=두산인프라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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