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리서치알음은 1일
하나제약(293480)에 대해 프로포폴 대체신약 레미마졸람 등 마취제와 마약성 진통제 시장 고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긍정적`투자의견에 적정주가 3만6000원 제시.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통증조절에 대한 오해는 이제 옛날 얘기가 됐다”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통증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나제약은 1978년 설립된 전문의약품 생산업체로 마취제, 마약성 진통제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지난해 시장점유율 13.6%)를 차지하고 있다.
최 수석연구원은 “프로포폴 대체 신약인 `레미마졸람`의 국내 개발, 판매, 유통 및 제조 등에 관한 독점 권한 확보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며 “레미마졸람 생산가능업체는 하나제약을 포함해 전세계 4곳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하나제약은 현재 동남아 지역 판권과 일본 위탁생산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올해 21종의 신제품 출시로 5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이 확실시된다”며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가파른 외형확대로 대규모 증설이 진행중”이라며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자금 1050억원을 활용한 2개의 신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적정주가 3만6000원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1800원에 목표PER 20배를 적용한 수치”라며 “높은 실적 성장을 감안하면 무리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