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4월 22일~26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메디톡신’이 멕시코에 진출했다. 현지 제품명은 ‘아세블록’이다. 멕시코는 중남미 피부미용 시장 중 브라질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2%씩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약 3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먼저 진출한 브라질에서 점유율 40%에 육박하면서 중남미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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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이 충남 예산에 신 공장을 세웠다. 보령제약이 20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2만 8551㎡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신 공장은 고혈압신약 카나브와 카나브 복합제 등 정제는 연간 8억 7000만 정, 항암주사제는 6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안산공장 생산량의 3배에 이른다.
공장은 스마트 공장으로 구축해 제조 설비들끼리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원활한 생산이 이뤄지도록 했고 공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생산관리시스템과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과 연동해 공장상황에 맞춰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판매량 감소와 비용 증가로 적자전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254억원, 영업이익 -234억원, 순이익 -38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판매량 감소로 529억원(-29.7%)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56억원(-4.3%) 줄었다. 영업이익은 매출감소와 3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349억원, 전년동기 대비 334억원 줄었다.
순이익은 바이오젠과의 자산양수도 종결에 따른 처분이익이 반영됐던 기저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3558억원 줄었지만 자회사의 실적개선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82억원 늘었다.
GC녹십자는 이번 입찰로 PAHO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는 2017년 독감백신 누적 수출액 2억 달러 돌파에 이어 6년째 PAHO 독감백신 입찰 부문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특히 이번 입찰에서는 국산 4가 독감백신이 PAHO 시장에 처음으로 공급되게 됐다. GC녹십자가 이번에 수주한 물량 중 4가 독감백신 비중은 20%에 달한다. GC녹십자는 2016년 4가 독감백신의 사전적격심사(PQ) 승인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3가에서 4가로 전환되는 추세가 중남미에서도 확대되고 있어 수출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티코보’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이 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최초로 출시한 베네팔리와 같은 약이다. 베네팔리는 퍼스트 무버 효과로 유럽서 출시 3년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전체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에티코보는 오리지널인 엔브렐과 마찬가지로 류마티스관절염, 소아특발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에 쓴다.
에티코보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류마티스 관절염, 소아특발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아직 출시 일정과 판매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산도즈가 ‘이렐지’로 이미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아 놓은 상황이다. 하지만 엔브렐의 미국 물질특허가 2029년까지이라 그 후에나 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