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해방촌의 별, 해방촌오거리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방촌은 서울시 용산구 남산 밑의 언덕에 형성된 마을이다. 1945년 광복과 함께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들과 월남한 사람들, 그리고 한국전쟁 피난을 온 사람들이 정착해해방촌이라 불리게 되었다.
대학 및 대학원생이거나 졸업 후 3년 이내인 자는 누구나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참가신청서 및 기타 제출서류 작성요령과 자세한 응모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및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해방촌의 마을가치를 공감하는 젊은 사람들과 공동체, 예술가, 외국인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마을의 환경과 분위기가 많이 변화되고 있으나 한때 인구 2만 명이 넘을 정도로 북적북적한 마을이 10여 년 전부터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구가 1만 1000명까지 떨어졌다”고 며 “해방촌오거리 가로환경 개선에 대한 해법을 보행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 환경을 제안하면서도 동시에 도시재생의 의미와 해방촌의 장소성과 상징성을 담아내는 방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