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미래에셋증권(037620)의 KDB
대우증권(006800) 인수에 대해 국내 최대 증권사로서의 책임과 소명의식으로 맡은 역할을 다하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은 유지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기업문화, 의사결정, 임금체계, 수익구조 등 이질적인 특성이 강해 양사간의 물리적, 화학적 결합에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요구된다”며 “일차적으로는 대우증권 기존의 수익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이후 합병에 따른 비용부담 완화, 시너지로서의 신수익 창출 등 해결 과제를 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그 동안의 증권사 M&A는 인력 이탈, 시너지 약화, 자본 비대화에 따른 ROE 하락 등으로 승자에게 불리한 결과가 발생해 왔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에셋증권의 저력과 승자의 관용을 기대한다”며 “미래에셋증권은 과거 소액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는 시장의 인식을 불식시키고, 합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주가치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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