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 볼 수 없는 '청소년 이야기'…연극 '러브'

극단 북새통 첫 번역극
9월 17~25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등록 2015-09-01 오전 7:25:52

    수정 2015-09-01 오전 7:25:52

연극 ‘러브’(사진=극단 북새통).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극단 북새통의 첫 번역극 ‘러브’가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러브’는 동성애와 성매매를 다룬 하드코어 청소년극이다. 호주 극작가 파트리샤 코넬리어스의 작품을 번안했다. 17, 18살의 두 여자 청소년이 가출 후 노숙을 하면서 성매매와 마약, 동성애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천가’와 ‘억척가’를 연출한 바 있는 남인우가 연출을 맡았고 배우 김소진, 황상경, 용혜련이 출연한다. 남 연출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다뤘지만 결코 우리의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았다”며 “진흙탕 속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와 어른들이 한 번쯤 청소년 문제를 되돌아보고 고민해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3만원. 02-742-7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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