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는 삼성물산(000830)을, 관심종목으로는 현대건설(000720)을 꼽았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건설업종 주가는 추가적인 하락보다 안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경기 개선 가능성이 큰 데다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해외수주와 국내 주택경기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먼저 강 연구원은 7개 대형건설사의 2분기 합산 매출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그는 “7개 대형사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환율이 예상보다 상승해 해외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7개 건설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하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7개 대형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1.1% 감소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높은 해외 원가율 영향으로 이는 시장 기대치를 25.2%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영업이익 증가가 큰 건설사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현대산업을 꼽았고 영업이익 감소가 큰 건설사는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이 되리라고 전망했다.
한편 강 연구원은 “빠른 매출 성장과 함께 판관비율 개선이 기대되는 삼성물산이 최선호주”라며 “견고한 원가율로 안정적인 실적과 내년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현대건설은 관심종목으로 선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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