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서비스산업 정책 추진방향 및 1단계 대책’을 발표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ABTC 카드는 APEC 회원국 기업인이나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발급하는 일종의 출입국 신분증이다. 이 카드만 있으면 APEC 회원국을 방문할 때 무비자로 출입국을 보장하고 전용 창구로 신속하게 출입국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이 카드로 왕래할 수 있는 국가는 현재 우리나라, 필리핀, 중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일본,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페루, 칠레, 멕시코 등 18개국이다. 미국과 캐나다도 APEC 회원국이지만, 무비자 혜택은 주지 않고 공항 출입국 시 별도 창구 이용 혜택만 있다.
정부는 또 ‘대한민국명장’의 서비스 분야 선발 직종과 인원도 늘리기로 했다. 서비스업 종사자에 대한 사회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다.
서비스업종의 대한민국명장은 31개로 전체 96개 세부 선발 직종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영상제작과 웹 개발, 번역, 고서복원, 유물 감평, 큐레이터, 데이터보안 등이 새로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서비스명장으로 선정되면 중소기업 정책자금 등 창업자금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능률협회 등 민간브랜드 평가 때 상조서비스와 온라인 숙박예약 사이트, 프랜차이즈 미용실, 결혼정보업체, 24시간 스파 등도 추가로 포함된다.
일정수준 이상의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업종에 대한 KS 표준을 제정하고 KS 기업인증 부여도 확대키로 했다. 현재 KS 표준은 결혼식장, 프랜차이즈, 전시 등 50개 업종 101개이며 KS 인증은 장례식장, 골프장 등 10개 업종 7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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