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가족들에 290억 주식 증여

  • 등록 2012-08-22 오전 9:08:56

    수정 2012-08-22 오전 9:08:56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가족들에게 291억원 규모의 주식을 증여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임성기 회장은 지난 20일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보유주식 731만3000주(14.7%)를 자신의 부인, 자녀, 손주들에게 증여했다.20일 종가 3985원을 기준으로 총 291억원 규모다.

임 회장의 부인인 송영숙 한미미술관장이 가장 많은 74만8000주를 증여받았고, 며느리 2명은 각각 62만9000주를 받았다.

임 회장의 세 자녀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장녀 임주현 상무, 차남 임종훈 상무에게는 각각 32만주가 배정됐다. 손주 7명도 총 435만주를 증여받았다.

이번 증여로 임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보유지분율은 50.7%에서 36%로 줄었다. 임종윤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3.67%를 보유하게 됐고 임종훈 상무와 임주현 상무의 보유지분율도 각각 3.6%와 3.16%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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