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사태 점입가경..정부군 폭격에 기자 2명 사망

정부군 폭격에 美·弗 기자 사망
지난해 3월부터 사망자 7600명 이상
  • 등록 2012-02-23 오전 8:55:37

    수정 2012-02-23 오전 8:55:3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혈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정부군 폭격에 외신기자 두 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사망자는 7600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 시리아서 22일(현지시간) 정부군 폭격에 사망한 마리 콜빈 선데이타임스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이 이날 오전 시리아 반정부 세력의 거점인 홈스 중심부 바바 아므르를 집중 포격, 이곳에서 취재하던 마리 콜빈 영국 선데이타임스 기자와 레미 오슐리크 프랑스 사진기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기자경력 25년차인 콜빈은 지난 20년간 특파원으로 세계 각지의 분쟁지역을 취재해왔다. 지난 2001년 스리랑카 내전 취재 도중 수류탄 파편을 맞아 왼쪽 눈을 잃고 검은색 안대를 하고 다닌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리비아에서는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와의 인터뷰에 성공하기도 했다.

미국과 프랑스는 두 기자의 사망 소식에 즉각 시리아 정부를 공격하고 나섰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아사드 정권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정부군의 폭격으로 이날 하루 홈스에서만 최소 57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 측은 지난해 3월 시작된 반정부 시위 이후 정부군의 유혈진압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600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