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동방(004140)은 5.08% 내린 25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005원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규모도 평소에 비해 3~4배 늘었다. 특별한 호재나 악재가 노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상적인 거래 유형은 아니었던 것으로 해석됐다. 19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 2100선 지지 확인.. "본격상승 일러" ◇ 뉴욕증시, 나흘만에 반등.. 유럽, 자원재발주 덕 상승 ◇ [월가시각]연준이 뒤에 있는 한 주가는 오른다 ◇ 롯데쇼핑,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 목표주가 상향 ◇ FOMC 의사록 읽어보니.. 머리는 출구로 발은 그대로 ◇ 명품 사재기 광풍에 백화점 매출도 껑충 ◇ "대형조선주, 돛을 펼쳐라" ◇ 전세계 시장 60% 점유.. 부품업계 알짜기업 `동일금속` ◇ 美 경제지표 다시보니.. 성장성 여전하네 ◇ 박근혜 한 마디에.. 물류株 `떠들썩?` ◇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
동방과 함께 물류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토탈소프트(045340) 주가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785원까지 올랐던 토탈소프트는 16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변동폭이 8%가 넘었다.
동방이나 토탈소프트 만큼 변동이 크지는 않았지만 한솔CSN(009180)도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소형 물류 관련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박 전 대표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3개국을 다녀온 이후 농업혁신과 노사관계, 물류발전 등에 대해 언급한 이후인 것으로 추정된다.
토탈소프트는 지난 11일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12일 소폭 조정을 받는 모습이 나타났으나 13일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평상시 10만주 미만으로 거래되던 날도 많았던 토탈소프트는 이후로 평균 100만주씩 거래되고 있다.
물류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주가 변동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는 "중소형 물류 관련주의 움직임은 초기 테마주 형성과정에서 나타나는 흐름과 유사하다"며 "일단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 투자자들이 사고 팔고를 반복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커졌다"며 "단순 테마 편승 관점보다 실적 개선 여부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