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자극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제대로 된 3D 영상을 즐기기 위해선 TV와 수평으로 눈을 맞춰야한다는 지적이다. 9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의 3D 시청안전성협의회는 작년 12월 `3D 영상 안전성에 관한 임상적 권고안`을 내놨다.
권고안에 따르면 머리를 TV의 수평방향에서 기울이지 말라고 돼 있다. 가능한 경우 화면을 정면에서 마주하고, 좌우 20°내에서 시청하라고 권고했다.
시청거리는 3D TV 화면 세로길이의 2배보다 멀고, 6배보다는 짧은 거리 내가 적당하다. 예를 들면 55인치 TV의 경우 1.5~3.5m에서 시청하라는 것이다. 3D TV 시청시 불편함이 느껴지면 현재보다 약간 더 물러날 것을 충고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3D TV 방송 안전 가이드도 "화면의 수평방향과 두 눈의 수평이 일치한 상태에서 시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다.
해외에서도 3D TV 시청시 누워서 보지 말고, 눈을 수평으로 둘 것을 조언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D TV를 누워서 볼 경우 3D 효과를 잘 느끼지 못할 뿐더러 오히려 어지러움증만 커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회사에서 누워서도 보이는 3D TV라고 광고를 하고 있으나 누워서 시청할 수 있는 3D는 없다"며 "오히려 어지러움을 즐기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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