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응기자] 대통령 박물관으로 불리는 '효자동 사랑방'이 '청와대 사랑채'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문을 연다.
서울시는 청와대 주변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청와대 사랑채'를 오는 5일부터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전신인 '효자동 사랑방'은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으로 사용되던 건물로 1996년 청와대 앞길 개방과 함께 복합문화공관으로 만들어졌다.
'청와대 사랑채'는 연면적 4117평방미터에 지상 2층, 지하 1층에 '국가홍보관' '하이서울관' '대통령관' '국정홍보관' 'G20휴게관' 등으로 꾸며졌다.
이 중 '대통령관'에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역사와 국민에게 받은 선물, 방명록 등이 전시되며 집무실 체험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청와대 사랑채 증개축 공사에 155억원, 전시홍보관에 35억원 등 모두 1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년가량 공사를 진행해 왔다.
기존 '효자동 사랑방'은 하루 약 2500명, 월 7만명 가량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그 중 90% 가량이 외국인 관광객이었으나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화돼 리모델링하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 ▲ 대통령 집무실 체험공간(왼쪽)과 G20 휴게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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