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신종플루 백신, 연내 1900만도즈 생산가능"

GSK 수입분 합쳐 총 1100만명분 확보전망
정부, 910만명에게 무료접종 추진
  • 등록 2009-08-30 오후 2:51:27

    수정 2009-08-30 오후 2:56:23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올해 안으로 국내에서 신종플루 백신인플루엔자 백신 1900만도즈(850만명분)가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수입키로 한 150만명분까지 합치면 올해 안에 확보할 수 있는 신종플루 백신은 최대 1100만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양이 될 전망이다.

녹십자(006280) 관계자는 30일 "면역증강제(adjuvant)를 사용한 백신의 시판허가를 가능한 한 빨리 받는 게 목표"라며 "11월 말에 식약청의 허가를 받게되면 연내에 추가로 600만~1천200만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공급계약을 맺은 700만도즈와 추가로 생산가능한 물량까지 합치면 올해 안에 신종플루 백신을 최대 1900만도스까지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명역증강제란 항원이 일으키는 면역반응을 증강할 수 있도록 돕는 물질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물질을 사용해 백신을 생산할 경우 최소 2배에서 최대 4배까지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

정부는 내년 2월까지 1336만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신종플루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왔다. 이중 올해 안까지 확보가 가능하다고 정부가 밝혔던 양은 1000만도즈(500만명 접종분량)다.

녹십자의 목표대로 개발과정이 진행되면 1차로 면역증강제를 사용하지 않은 백신 700만도스와 수입 백신 300만도스를 포함해 연내에 최대 2200만도스(1100만명분)가 공급된다. 여기에 정부는 1회 접종만으로도 백신의 예방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같은 실험이 성공하게 될 경우 올해 안으로 2200만명이 예방백신을 접종받을 수도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정부가 국민 910만명에 대해 예방백신 무료 접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2월까지 백신 우선 접종대상 1336만명 중 의료·방역요원 100만명과 초중고생 750만명, 군인 66만명에게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계획이다. 여기에 65세 이상 노인과 임산부, 만 5세 이하 영유아 등 고위험군 420만명 중 기초수급대상자에게도 보건소를 통해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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