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30 · KT)가 10m공기권총 본선에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진종오는 13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594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결선에 1위로 올랐다. 기존 세계기록은 1989년 UIT 뮌헨월드컵사격대회에서 구소련 세르게이 피지아노프가 세운 593점으로 무려 20년간 지속되어 오던 기록이다.
종전 한국기록이었던 591점(2004년 3월 아테네 올림픽 선발전, 이상도(창원시청))을 경신한 것은 물론이다. 진종오가 이날 세운 세계신기록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전자표적이 도입된 이후 좀처럼 깨지지 않던 세계기록을 경신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