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각) 영국 BBC방송을 비롯한 외신들은 다음 달 25일 호주 시드니를 출발, 싱가포르로 떠나는 싱가포르항공 A380편의 1등급 좌석 중 2석이 각각 10만380달러(약 9760만원)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A380’은 유럽의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제작, ‘하늘의 5성급 호텔’이란 별명이 붙은 최신형·세계 최대 항공기로, 이번 비행은 첫 상업비행이다.
A380은 높이 24.1m, 길이 73m, 폭은 79.8m(날개 포함)로 8층 빌딩만한 크기다. 침대와 접이식 책상, 의자, 컴퓨터가 갖춰진 우주선 캡슐모양의 1등석, 뒤로 젖히면 완전히 평면 침대가 되는 비즈니스석 등이 갖춰져 있다. 또 24시간 셀프 서비스 주방, 면세 쇼핑코너, 스낵 바(BAR)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항공이 2010년부터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