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브먼은 지난 월요일에서야 월드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으로 하향했다.
스파이저 검찰총장은 "최근 그가 투자의견을 하향한 것에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월드컴 사태와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크로싱과 관련, 애널리스트에 대한 투자자 고소인측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자코브 자만스키는 "그가 회사에 대한 사실을 언제 알았느냐 하는 것은 아주 고전적인 문제"라면서 "그는 월드컴의 사태에 대해 언제 알고 있었는지를 밝혀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B는 지난 98년 월드컴이 MCI커뮤니케이션을 440억달러에 매입할 당시 자문을 해 주었으며 지난해에는 119억달러에 이르는 채권매매를 돕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루브먼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에 회계부정 문제가 있었는지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아무도 이를 예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1년전만 해도 14명의 애널리스트들이 월드컴 주식 매수를 추천했으며 5명이 "보유(hold)"의견을 냈고 아무도 "매도(sell)"하라는 의견을 내지 않았던 것으로 톰슨 파이낸셜/퍼스트콜 자료 결과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