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약세가 한국경제에 유리"-시티SSB(상보)

  • 등록 2001-08-07 오전 8:50:26

    수정 2001-08-07 오전 8:50:26

[edaily] 원화약세는 한국경제에 도움이 되며(weak Won is still good for Korean economy) 지난 3일 외환당국의 개입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고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가 주장했다.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는 7일, 주간 한국경제전망에서 "원화약세는 한국기업의 수출 가격경쟁력을 강화시킨다"며 "이는 한국경제의 명목소득(nominal income)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핵심요소"라고 분석했다. 시티는 특히 1분기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 명목수출은 전분기대비 12.6% 성장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전적으로 높은 달러/원 환율 수준 때문이라는 것. "원화강세는 물가상승 위험을 완화하고 한국기업들의 외채상환부담을 경감시키는 등의 장점을 지닌다"면서도 "수출급감으로 고전하고 있는 현 한국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달러/원 환율이 현 수준보다 낮아지는 것은 좋지않다"고 시티는 설명했다. 시티는 "당국도 수출경쟁력을 지지하는 레벨인 1280원이 무너지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4개월만인 지난 3일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측했다. 시티는 지난주 달러/원 하락은 "달러약세-아시아통화강세"의 흐름 안에서 일어난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달러/싱가폴달러는 한달만에 1.84달러에서 1.77달러로 급락했다. 시티는 원화 또한 이 순차적 흐름(cyclical factor)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따라서 단기 환율전망치를 13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시티는 7월초 환율급등이 일어난 후 1개월 환율전망치를 1350원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한편 시티는 달러/원 환율의 3, 6, 12개월 전망치를 각각 1320원, 1320원, 1240원으로 제시했다. 달러/엔의 경우 점진적으로 상승, 6개월안에 130엔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시티는 예상했다. 다만 125엔 돌파는 많은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티가 전망한 이번주 달러/원 환율의 거래범위는 1280~129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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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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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1300       1320      1320      1240
달러/엔     125        127      133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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