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세종증권은 세계 이동통신 단말기 업체들의 구조조정은 국내 단말기 업체들에게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노키아에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는 텔슨전자를 "매수" 추천했다.
세종증권 김민성 애널리스트는 3일 "세계 대형 이동통신단말기 업체들이 생산감축, 공장폐쇄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아웃소싱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국내 업체의 OEM 방식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중형 단말기 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CDMA시장이 예상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이 하반기 CDMA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향후 2∼3년간 중국 이동통신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GSM 단말기 뿐만 아니라 CDMA 단말기 신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팬택 텔슨전자 세원텔레콤 등 3사의 수출은 전년대비 15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텔슨전자의 경우 "내년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이 62%로 가장 높을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83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추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노키아라는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차이나유니콤의 CDMA 서비스를 고려해 독자적인 중국 진출을 추진중이어서 향후 추가적인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세원텔레콤은 부실기업인 맥슨텔레콤 주식 386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직 인수하지 않은 주식에 대한 86억원의 추가 투자를 고려할 경우 총 472억원의 투자유가증권 위험이 있어 매수 추천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한편 팬택의 경우 중국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는 내년부터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률이 3사중 가장 낮아 현 주가 수준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